일상생활 속에서 걷거나 운동을 하다 보면 발목을 삐끗한 경험을 누구나 겪어보셨을 것입니다.
발목이 삐었을 때, 대부분 이를 큰 부상으로 여기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발목을 제 시기에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다리와 발목 바깥쪽 근육인
비골근들이 매우 약해져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만성 발목염좌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발목 삐었을 때 발목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충분히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료로 PRICE 치료가 있습니다.
PRlCE 치료란, 보호(Protection), 휴식(Rest), 얼음(Ice), 압박(Compression), 높이기(Elevation)로
발목을 보호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하루 약 20분 하루 3~4회 냉찜질을 시행하여 통증을 경감시킵니다.
더불어 붕대 등으로 발목을 압박하여 가능한 심장보다 높이 올려주면 붓기가 더욱 빨리 가라앉는데 효과적입니다.
이는 일시적인 관리법으로 전문가의 질병 증상 진단과 치료를 대신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연골 손상이 없는 가벼운 염좌 상태라도 손상된 인대로 인하여 관절이 불안정해지고,
반복하여 발목을 접질리면 결국 연골까지 손상돼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목 염좌는 손상 정도에 따라 단계가 나눠지며 단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1단계 발목 인대를 구성하는 섬유 일부가 약하게 파열된 경우로 24시간 이후
부기가 가라앉으면서 활동하는데 지장이 거의 없습니다.
치료는 발목 보호대를 14일 정도 착용하는 것으로 가능합니다.
2단계는 발목 외측인대 일부가 중증도로 파열된 상태로 발목이 붓고 피멍이 생기며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치료방법으로는 3~5일 정도 부목을 통해 고정시키고 부기를 가라앉힙니다.
그리고 발목 보호대를 14~21일 착용하면서 재활운동을 통해 발목 외측 근력 운동이나
평형감각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3단계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로 부축을 받아야 일어날 정도로 걷기 어려우며
3~5일 정도 부목으로 고정 후 보조기를 착용하나, 심할 경우 보조기 대신 석고 붕대를
14~21일 정도 착용합니다.
또한 파열의 범위가 넓은 경우 수술적 인대 봉합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환자의 경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이 시행하여 습관적인 발목 염좌나 관절염으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발목 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서 야외 활동 전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야 합니다.
평소 집이나 직장에서 틈틈이 발목 관절 강화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으며
발꿈치를 잘 감싸주는 신발을 착용하는 거도 발목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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