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요즘.
환절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즘에는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지고
특히, 기후 변화에 민감한 관절염 환자들은 고습, 저온, 저기압으로 인해
관절의 혈관과 근육이 수축하면서 관절이 경직되어 통증을 동반하며 무릎이 시리는 증상이 생깁니다.
이러한 무릎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을 때는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노년 질환으로 꼽히는 퇴행성관절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노년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인해 꾸준히 증가하는 질환으로,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을 보호하는 연골의 손상과
퇴행성 변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퇴행성관절염 1~4기
관절염은 연골 소모정도에 따라서 1기에서부터 4기까지 나눌 수 있습니다.
1기의 경우는 무릎을 움직일 때 뻣뻣한 느낌이 들며
2기에는 연골이 닳고 부서져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연골 조각으로 인하여
신경을 자극해 무릎 시림과 부종을 유발합니다.
3기로 접어들면 연골이 더 닳아 염증이 심해져 걸을 때 통증이 있고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합니다.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와 함께 더불어 물리치료, 재활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골 손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엔 관절 내시경술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관절 내시경술은 초소형 카메라를 삽입하여 병변을 직접 살펴보며 시술합니다.
최소 절개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흉터가 작고 시술 기간도 짧아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 말기라고 불리는 4기는 연골이 다 닳아 뼈와 뼈가 맞닿고 염증이 정도가
심한 경우로, 가만히 있어도 무릎 시림과 통증이 심하며 특히 야간통으로 잠을 이루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이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무릎 시림과 통증이 있다면 곧장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은 연골은 물론 인대와 뼈, 관절을 녹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퇴행성관절염 예방하기
무릎 시림을 유발하는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상체중을 유지하여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관절염은 추위와 습기에 민감하기에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경을 대비해 무릎 담요나
무릎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옷차림이 좋습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생기는 질환이지만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하는지에 따라 관절염이 진행속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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