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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서 소리와 통증이 있다면 추벽증후군을 의심해보세요!

by 디딤병원 2020. 9. 24.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가 일어설 때 무릎에서 '딱딱' 소리가 난다면

'추벽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추벽이란 무릎 연골 측면에 있는 얇은 막입니다.

보통은 태아기에 관절이 발달하면서 추벽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사라지나 성인이 되었어도 추벽이

남아있다 하더라도 추벽은 섬유막으로 매우 부드러워 추벽 그 자체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다양한 원인들로 추벽에 자극을 주고 압박하게 되면 추벽이 두터워지고 염증과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추벽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추벽증후군 증상은 관절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특히 앉았다가 일어설 때 심하며 무릎 사용이 잦을수록 통증이 심합니다.

날이 추울 때 소리와 통증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더불어 붓고 굳는 느낌이 듭니다.

 

자가진단을 하면 단순히 무릎염좌로 생각하여 이를 방치하는데,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추벽이 탄력을 잃고 두꺼워지며

2차적으로 관절낭염혹은 연골을 약화시켜 연골 연화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무릎에서 소리와 통증이 동반한다면 추벽증후군을 의심하고 조기에 치료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 특성상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골반이 넓어 무릎이 내측으로 휘어져 있어 관절 부담이 크고

관절 주변 근육이 약해 더욱 주의하셔야 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추벽증후군은 초기에는 운동량을 줄이고 무릎을 쉬게 하는 것만으로도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재활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한경우에는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한 검사나 관절내시경을 통하여 확진할 수 있습니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두꺼워진 추벽을 제거하는 추벽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관절내시경은 최소 절개를 통해 초소형 카메라를 삽입하여 모니터를 통해 병변 부위를 자세히 관찰하면서

확진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추벽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 마찰을 줄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자전거 타기나 계단 오르 내리기, 무릎 굽혔다가 펴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갑작스러운 회전과 점프동작 과격한 운동은 삼가셔야 합니다.

 

무릎에 소리가 난다고 하여 모두 관절질환인 것은 아닙니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소리가 나는 빈도가 잦고,

소리가 둔탁해지며 통증이 동반된다면 이는 관절질환의 경고음이라 여기시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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