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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벽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기

by 디딤병원 2020. 10. 19.

앉아있다 일어설 때 혹은 걷다가 방향을 틀 때 무릎에서 '뚝뚝'하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청소년기부터 듣는 사람이 있고, 중장년층이 돼 듣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는 무릎 관절을 감싸고 있는 구조물들이 미끄러지면서 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 하더라도 이 모두 관절질환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으나,

소리의 빈도가 잦아지고 소리가 둔탁해지며 통증이 동반될 경우에는 관절질환의 경고음으로 생각해 보셔야 하며

그때는 추벽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추벽이란, 슬관절의 상후와 하부 및 내측에서 발견되며 태아 때 형성되는 얇은 막으로

보통 태아 약 6개월쯤부터 퇴화되기 시작하며 없어집니다.

그러나 간혹 성인이 되어서도 추벽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데 추벽 그 자체로는 문제 되지 않으나

연골을 찌르면서 손상시켜 지속적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를 추벽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무릎 추벽증후군은 이름만 들으면 생소하다 생각되는 질환이나 실제 젊은 연령 중 무릎 질환 환자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주로 운동량이 많은 운동선수에게 발병하며 일반인의 경우에도 무릎에 압박이

가해지는 동작을 많이 하게 되면 발생합니다.

보통 무릎을 완전히 굽힌 상태에서는 증상이 없으나, 펴는 동작을 하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에는 무릎 안에 삼출액이 증가하며 물이 차고

추벽이 밀려나 통증이 없다가 아침이 되면 삼출액이 감소하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통증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여 증상에 대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시기를 놓치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무릎 추벽증후군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스트레칭과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하신다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초기 단계를 넘기고 통증이 심해진 경우 찾아오시는데, 이 경우에는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될 수 있어 근본적인 치료방법으로 수술을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수술이라 하면 지레 겁먹고 꺼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대,

관절내시경을 통하여 두꺼워진 내측 추벽을 절제하는 추벽 절제술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무릎 관절 부위를 최소 절개하여 초소형 관절내시경을 삽입한 뒤 병변을 직접 모니터를 통해 보면서

치료하여 절개 부위가 작아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가 가능하며 부작용의 위험이 적습니다.

 

추벽증후군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면서도,

치료하게 된다면 결과도 좋은 편입니다. 무릎 추벽증후군이 의심되는데도 부구하고 무릎에

부담을 주는 활동을 계속한다면 심각한 통증이 발생하고 연골이 약화되어 추가적으로 2차적인

무릎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발생한다면 운동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여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연골의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하여 즉시 본인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방향을 제시해주는 병원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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