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는 곧은 다리를 갖고 계셨지만, 나이가 들면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다리 모양이
O자로 변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O자 다리는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지만 통증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크게 문제가 됩니다.
특히 이를 방치할 경우 대부분 무릎의 벌어지는 각도가 점점 커지게 되며, 내측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뼈의 변형으로 골반, 허리, 발목의 정렬까지 틀어져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곧은 다리의 경우 고관절 중심에서 발목까지 직선을 그었을 경우 중심축이 무릎 가운데를 지나게 됩니다.
하지만, O자로 다리가 휘어지게 되면 고관절부터 발목으로 내려오는 체중이 무릎 중심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면서
체중의 절반 이상이 무릎 안쪽으로 집중되어 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을 갖게 합니다.
이는 연골의 마모 속도를 가속시키면서 내측 관절염을 유발하게 되며 내측 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닳게 되어 O자로 변형을 더욱 가속시킵니다. 대부분 무릎 연골이 소실된 중증의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경우에는
무릎 연골을 재생시키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연골의 손상도가 크지 않더라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고려하는데,
내측 연골만이 마모된 O자 다리의 상태라면 무릎 절골술, 근위경골절골술 등으로 불리는 무릎 관절염의 수술적 치료로
활발히 시행되고 있습니다.
국가의 보험정책 혹은 의료정책에 따라서 한국에서는 인공관절 적응이 관절염 말기 4단계로 국한되어 있어
3단계의 관절염에서 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내측부터 진행되는 관절염의 경우 무릎관절의 내측 부위에 체중부하가 많이 걸리게 되는데 이러한 체중 부하의
축을 외측으로 이동시키고 교정술을 통해 관절염 증상 완화 및 진행을 막기 위한 관절염 치료 목적으로 진행됩니다.
더불어 관절 O자 변형이 있는 환자의 경우 근위경골절골술과 줄기세포 시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위경골절골술의 경우 오랜 좌식생활로 인하여 O자 다리가 많은 동양인들의 다리 모양을 교정하는 효과도
있으며, 관절염이 있으나 본연의 관절을 보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발목의 축도 같이 교정되며 발목에서 나타나던 통증이 동시에 호전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방법은 다양하며 환자의 상태와 여건을 고려하여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여러 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휜다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하지 근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근력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