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엘보는 손목을 굽히는 근육들이 무리한 힘을 받아서 힘줄 손상과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골프 스윙을 할 때 팔목을 지나치게 꺾거나 팔꿈치에 과도하게 힘을 넣는 동작을
반복하게 될 경우 발병하기에 골프로 인한 대표적인 관절질환으로 골프엘보라고 합니다.
의학적 진단명으로는 내측상과염 입니다.
발병 초기에는 팔꿈치가 쑤시는 느낌이 들고 통증이 동반합니다.
점차 통증이 아래팔로 내려가며 손목, 팔꿈치 근력이 저하되고 손목과 팔꿈치 관절이 불안정하게
느껴져 주먹을 꽉 쥐거나 물수건을 짜는 것이 어려워지는 등 일상생활을 할 때 불편함이 생기게 됩니다.
저림 현상이 지속되고 악화된다면 척골신경의 마비 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기에 대처가 필요합니다.
골프엘보는 자가 진단이 가능합니다.
팔꿈치의 튀어나온 뼈를 눌러서 안쪽 상과가 아프고 손목을 아래쪽으로 내릴 때 팔꿈치 안족에
통증이 있다면 골프엘보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골프엘보의 정확한 치료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밀 검사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는 개인마다 힘줄 손상 정도와 상태가 다르기에 초음파 검사와 MRI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발생한 초반 1개월간 가급적 팔꿈치 사용을 줄이고 골프엘보 보호대를 착용하며 냉찜질과 물리치료, 소염제
복용 등 보존적인 요법을 통하여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거나 염증의 정도가 심한 수준이라면 손상된 관절부와 팔꿈치 통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수술을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수술이라고 하여도 최소절개를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합병증의 위험 부담이 비교적 적으며
회복이 빠르기에 부담을 덜으셔도 좋습니다.
더불어 초소형 카메라를 삽입하여 모니터를 통해 직접 병변을 확인 및 진단하는 동시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 후에 운동치료와 같은 재활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의료진 안내에 따라 주의사항을 숙지하시고
팔에 부담이 되는 행동이나 습관을 개선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재활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병원에서 치료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엘보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유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무리가 가게 될 경우 불완전하고 비정상적인 상태로 치유되면서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팔꿈치 통증이 있을 경우 이를 참거나 방치하지 마시고 우선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프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팔을 주로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 골프엘보 보호대를 통하여
관절을 보호하고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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